그냥 변태 정청 아저씨 현관문을 연 청은 조용한 집안에 어색함을 느꼈다. 평소라면 강아지처럼 후다닥 튀어나와 아저씨 왔어요! 하고 반갑게 반겨줄 제 아내가 조용하다. "아따. 자부러야?" 큰 침대와 대조되는 작은 몸이 웅크려 있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침대에 털썩 앉아 엉덩이를 톡톡 건드려도 반응이 없다. "진짜 자부러야?" 톡하니 올라온 엉덩이를 꽉 쥐어도 잠만 자는 아내가 괘씸한 건 아니었다. 그저 오늘 하루 늙은 여우들이 빠르게 움직이던 누런 눈알보다 제 아내의 맑은 눈알이 보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 보상심리 같은 거라고 해두자. 청은 작은 엉덩이를 찰싹 때리자 움찔하며 허리를 움직이는 모습에 절로 셔츠 안에 손이 들어갔다. 보들보들한 살결에 꿀꺽 침이 삼켜졌다. "그랑께. 지금 서방님이 왔는데도 잔단 말이제?" 허리를..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