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박구리

그냥 변태 정청 아저씨

현관문을 연 청은 조용한 집안에 어색함을 느꼈다. 평소라면 강아지처럼 후다닥 튀어나와 아저씨 왔어요! 하고 반갑게 반겨줄 제 아내가 조용하다.

 

"아따. 자부러야?"

 

큰 침대와 대조되는 작은 몸이 웅크려 있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침대에 털썩 앉아 엉덩이를 톡톡 건드려도 반응이 없다.

 

"진짜 자부러야?"

 

톡하니 올라온 엉덩이를 꽉 쥐어도 잠만 자는 아내가 괘씸한 건 아니었다. 그저 오늘 하루 늙은 여우들이 빠르게 움직이던 누런 눈알보다 제 아내의 맑은 눈알이 보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 보상심리 같은 거라고 해두자.

 

 

청은 작은 엉덩이를 찰싹 때리자 움찔하며 허리를 움직이는 모습에 절로 셔츠 안에 손이 들어갔다. 보들보들한 살결에 꿀꺽 침이 삼켜졌다.

 

"그랑께. 지금 서방님이 왔는데도 잔단 말이제?"

 

허리를 쓸던 손이 말캉하게 잡히는 배로 가자 여자가 청 쪽으로 몸을 돌렸다.

 

"아저씨..?"

 

"아가. 깨부렸냐?"

 

몇 번 깜빡이는 눈 위로 거친 청의 손이 내려앉았다.

 

"많이 피곤하믄 더 자더라고."

 

"으응.. 아저씨 언제 왔어요."

 

청의 손에 작은 손이 겹쳐졌다. 눈을 가린 청의 손을 떼려 움직여도 꼼짝 않았다. 손을 치워달라는 말에 청이 어린아이를 달래듯 유순한 말투로 아내를 토닥였다. 곧 잠이 오는데도 여자는 청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었다.

 

"아가. 더 자도 되어야."

 

"으음.. 미안해요. 아저씨.. 오늘.. 음.."

 

다시 잠든 아내의 눈 위로 그림자가 몇 번 드리웠다. 조그마한 목소리로 아가 자냐?라고 물어도 제 아내는 답이 없었다. 씩 올라가는 입꼬리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알려주는 듯, 음흉하기 그지없다.

 

"잔단 말이제. 아따! 그라믄 인자 벌을 받아야제."

 

 

 

***

 

 

 

"아! 아저씨.. 지.. 지금.. 뭐해요?"

 

"아가. 깨부렸냐."

 

"하아.. 아저씨.. 흣.."

 

"기분 좋으냐?"

 

등 뒤에 단단하게 닿는 청의 배. 그 아래에 뜨겁고 묵직한 것. 앞을 괴롭히는 투박한 손. 여자가 깨기 전부터, 여자의 입에선 야한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단지 청의 굵은 손가락이 그곳을 쑤욱하고 들어가기 전까진 깨어나지 않았을 뿐이었다.

 

"느 자면서 계속 앙앙 거렸는거 아냐?"

 

"아저씨!"

 

청의 품에서 나오려고 움직이는 여자를 결박이라도 하려는 듯 단단한 허벅지가 마른 허벅지 위를 강하게 옭아맸다. 꼼짝없이 품에 갇힌 여자는 청의 애무에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아가. 싫으냐?"

 

"그런 게 아니라.. 하앗!"

 

"그라믄 즐기믄 되제."

 

아래를 괴롭히던 야한 손이 가슴 위로 올라왔다. 딱딱하게 선 꼭지를 꼭꼭 누르는 탓에 여자가 자지러진다. 청은 아내의 반응에 신이 나 조금 더 세게 꼭지를 가지고 놀았다.

 

"아저씨.. 왜.. 이래요.. 흐응."

 

"아따. 우리 아가 기분 좋게 해주려고 이라제. 아가는 가만히 있어봐야."

 

"아저씨.. 이러지 말아요.."

 

신음을 참는 여자의 입안으로 청의 손가락이 들어갔다. 말캉한 혀에 닿는 손에선 비릿한 맛이 났다. 손가락을 꼭 깨문 여자의 행동에 청이 움찔했다.

 

"시방 자극하는 것이여?"

 

그게 아니라고 웅얼 거리던 소리가 손가락에 의해 제대로 전달되지 못 했다. 팽그르르 여자의 몸이 청에게 돌려졌다. 여자의 눈은 절로 발딱 선 청의 물건에게로 갔다. 두 눈이 질끈 감길 정도로 부푼 앞섬에 여자가 몸을 뒤로 뺐지만 도리어 앞으로 당겨졌다. 청의 것이 이미 젖은 여자의 것을 찌르고 있었다.

 

"왐마. 이래 젖어있어냐?"

 

"짓궂다. 정말.."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 보는 얼굴에 미안한 마음보다 정복하고 싶은 남성의 욕구가 더 강하게 들었다. 청은 참을 수 없을 것을 간신히 참았다.

 

"고것이. 니가 하도 이뻐서 그런 거 아니냐."

 

청은 땀으로 젖은 머리칼을 곱게 정리해주었다. 눈물을 흘리는 눈가를 쓸었다.

 

"잉.. 울지 말어야. 아직 시작도 안 했어야.."

 

청이 고개를 숙여 가슴을 꽉 물었다. 청의 곱슬머리에 작은 손이 들어앉았다. 머리칼을 꼭 잡고 신음을 흘리는 소리에 이를 세워 꼭지를 깨물고, 혀로 살살 돌린다. 애타게 자길 찾는 입술을 삼킨 청은 혀로 여자의 입천장을 훑는다. 간질간질한 느낌에 여자는 청의 어깨를 꼭 잡는다.

 

"하아.. 아가.. 좋아부냐?"

 

"아저씨.."

 

작은 손이 청의 단단한 배를 천천히 쓸었다. 배꼽 부근에서 간질간질 거리는 탓에 아래가 더 불끈거린다.

 

"아저씨.. 왜 이래요.. 응? 나 너무.. 흣"

 

"아따. 니가 이뻐서 그런다 안 하냐."

 

"흐응... 아!"

 

아기가 제 어미의 젖을 힘차게 빨듯이 빠는 탓에 말을 이을 수 없는 여자는 입을 다물려 했지만. 다시 청의 손가락이 입에 들어왔다. 아무리 물어도 청은 손가락을 뺄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벌어진 입 사이로 흐르는 침, 내뱉어지는 소리에, 더 커질 것 없어 보이던 청의 것이 쑥쑥 크고 있었다.

 

"아가. 많이 힘드냐?"

 

"하아.. 아저씨.. 하.."

 

"으째 나는 니가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이 좋아부냐.."

 

"변태 같아.. 흐앙.."

 

천천히 숨을 고르는 여자의 허리를 돌려 눕힌 청이 그 뒤를 점령했다. 갑자기 엎드려진 자세에 여자는 숨을 삼켰다.

 

"뭐.. 뭐예요?"

 

"아가.. 엉덩이 좀 들어봐야."

 

"뭐.. 뭐라구요?!"

 

"싸게 들어봐야."

 

엉덩이를 때리는 청 때문에 몸을 움찔 거리는 여자가 엉덩이를 들었다. 낮게 올라온 엉덩이에 만족 못한 청이 조금 더 올려보라고 보챈다.

 

"아저씨! 진짜 변태.. 앗!"

 

청이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를 꾹 누르다가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아니면 다리를 벌리겠냔 말에 여자가 얼른 엉덩이를 올렸다. 높게 엉덩이를 올릴려면 팔로 몸을 지탱해야 했기에, 팔꿈치에 힘이 들어갔다.

 

"아가. 느는 무슨 온몸이 달아브러. 으째 엉덩이가 이래 다냐?"

 

입으로 콱 무는 야한 행동에 움찔 거리는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잡아 벌리자 아래에 번들거리는 것이 청의 눈을 사로잡았다. 혀를 날름날름 거리며 그곳을 핥자 여자의 얼굴이 침대에 박혔다. 몸에 힘을 줄 수 없는 여자는 얼굴을 들 수도 없었다. 고개를 빼어 간신히 숨을 골랐다.

 

"아저씨.. 하지 마요. 나 이상해요.."

 

"아야. 그건 이상하다고 하는 게 아니라 좋다고 해야 맞제."

 

"우리 아가는 요기도 달아야."

 

여자가 끙끙 거리며 얼굴을 들려고 팔꿈치에 힘을 주자 아래로 내려온 젖가슴에 청이 손을 지분거렸다. 다시 푹하고 여자의 얼굴이 침대에 박혔다. 앙앙 거리며 우는소리에 청이 제 것을 그곳에 비비적거렸다.

 

"아가 힘등께, 얼른 붕가붕가 쇽쇽 해불까?"

 

대꾸 못하는 여자의 골반을 잡은 청이 천천히 머리부터 집어넣는다. 뜨거운 느낌에 허리를 비트는 것을 살살 쓸어주며 달랜다. 아가 가만있어봐야.

 

"나가 뭔 복이 있어.. 읏.. 요로코롬 참한 너를.. 윽."

 

입도 못 놀릴만치 강하게 무는 것에 청이 인상을 찌푸렸다.

 

"아야.. 힘 좀.. 빼야겄다.. 니 서방 좆 분질러지겠 다잉..."

 

"하악.. 아저씨.. 흐.."

 

힘을 주고, 빼고, 그럴 정신없이 몰아 붙이잖아요!라는 말은 내뱉을 수 없이 몸이 흔들렸다. 퍽퍽 거리는 외설적 소리가 방안을 그득히 채운다.

 

"아가. 나가 존나게 사랑하는 거 알제?"

 

사랑한다고 말하기 전에 뜨끈한 것이 안을 채우는 게 느껴졌다. 아아.. 다리 사이로 흘러내리는 야릇한 느낌. 여자의 몸이 바들바들 떨리자, 청이 하얀 목덜미에 입술을 부볐다. 쪽쪽 하고 귀엽게 들리는 소리와 달리 청의 것은 아직도 불끈 거렸다.

 

"한 번 뺐응께. 인자 천천히 가야제?"

 

"아.. 아저씨 잠깐!"

 

엎드려 있는 여자의 엉덩이를 움켜쥐다 자길 바라보게 만들었다. 정청이 음흉하게 웃으며 좋으냐고 물어본다. 끈질긴 물음에 여자가 한숨처럼 숨을 내쉬곤 청을 끌어안았다.

 

"사랑해요.. 아저씨.."

 

귓가에 박히는 달달한 문장에 청은 누워 있는 여자를 제 허벅지 위에 앉혔다. 부끄러운 자세에 여자가 청의 고개에 어깨를 묻어버리자 청이 웃는다.

 

"쑥스럽냐?"

 

"몰라요.."

 

"아따. 요 여시같은 가시내. 꼬리가 몇개냐잉."

 

또 엉덩이를 톡톡 건든다. 아래를 간질이는 청의 물건에 여자는 침을 삼켰다.

 

"아저씨 때문에... 못 살아 정말.."

 

"잉? 나는 아가 너 때문에 사는디. 참말로 그르냐? 잉?"

 

청의 장난에 여자의 입술이 오물거리는 것이 어깨로 느껴졌다. 간질거리는 느낌에 청이 여자의 얼굴을 자길 보게 만들었다. 젖은 두 눈. 약간 부은 불거진 입술. 이 모든 것이 오롯이 제 것이라는 사실에 청은 말도 하지 않고 다시 집어넣었다. 갑자기 들어찬 것에 놀란 두 눈이 예쁘다.

 

"아가. 느 참말로 이쁘다잉."

 

말없이 청의 어깨에 다시 고개를 묻은 여자의 동근 머리통을 쓸어 넘기며 느리게 허리를 움직였다. 청의 움직임에 따라 허리를 움직이는 여자의 행동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는 듯. 청이 웃고 있었다.

 

"아저씨.. 좋아요?"

 

"아가 그걸 말이라고허냐. 좋아 죽겄다잉!"

 

다시 퍽퍽 거리는 야한 소리가 귀를 때리고, 야한 냄새가 콧구멍을 들락날락했다. 빠른 허리놀림에 청을 꼭 끌어 안자 바짝 선 꼭지가 청의 몸에 닿았다. 움찔 거리며 달아나려는 것을 청의 단단한 팔이 막아 끌어안았다.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쓸리는 것 또한 쾌락을 가져다주었다.

 

"하아.. 학.. 아저씨.. 하.. 더는.. 나 못 참겠어요...!"

 

"쪼매만 기다려라잉."

 

청이 추삽질을 계속해서 하자 버티기 힘든 여자는 계속해서 청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울컥하고 안이 채워지는 것이 느껴지자 여자는 몸에 힘을 뺐다. 이어진 것들 사이 그 아래로, 뚝뚝 말간 액이 떨어졌다.

 

 

***

 

 

 

"아가. 많이 피곤허제?"

 

거칠고도 따뜻한 정사가 끝난 후 청이 아내의 뺨을 손으로 비비며 웃었다. 아직까지 발간 뺨이 청의 눈에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우리 아저씨가 왔는데. 자느라 못 반겨 준 탓이죠."

 

"잉? 아니여. 우리 아가는 잠이 오면 자야지. 아간데."

 

흐흐흐 웃으며 꼭 끌어안는 청의 품에서 여자가 말을 이었다.

 

"오늘 나 벌준 거 아니에요?"

 

청을 보는 말간 두 눈이 웃고 있다. 다 알고 있다는 듯한 눈동자가 청을 긴장시켰다.

 

"아.. 아니여. 벌은 무슨.."

 

"다음엔.. 내가 아저씨 벌 줄 거야.."

 

"이잉?? 아가가 나를 벌 줄 것이여?"

 

"으음.. 졸려요 아저씨.."

 

"아가.. 말을 해봐야. 벌 줄 것이여?"

 

"아저씨 얼른 자요.. 응? 나 피곤해.."

 

"어.. 어.. 잉.. 그래 자야지.. 그래.. 우리 아가 많이 피곤할 것이여. 자야지.."

 

청이 토닥이는 손길에 여자는 금방 잠이 들었지만. 청은 벌을 준다는 소리에 아래가 뻐근해졌다. 요 여시 같은 가시내가 내 가시내라니.. 청은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곤히 잠든 여자의 흰 목덜미에 이를 박았다.

 

"아따.. 으짜냐 나가 지금 벌을 받고싶은디.."

 

 

 

***

 

 

 

아따 으짜긴 뭘 으째 걍 싸게싸게 자야지

고것이 벌 아니겠는감^^